내일 딸이 학교 배구 대회로 태국에 가요. 5박 6일 스포츠 트립. 엄마는 따라가지도 못하는데 마음만 바빠서, 오늘 환전부터 하러 다녀왔어요. 태국 바트(THB)를 바꾸러요. 페낭에서 환전하는 법, 오늘 다녀온 김에 정리해둘게요. 여행자도, 여기 사는 분도 한 번은 찾게 되는 일이니까요.
어디서 환전하나 — 라이선스 머니체인저 💰
페낭엔 은행도 있지만, 보통은 라이선스 환전소(Licensed Money Changer)를 많이 써요. 환율이 은행보다 좋고 빠르거든요. 몰이나 큰 마트 안에 꼭 하나씩 있어요. 저는 탄중 로터스(Lotus's Tanjung Pinang, 옛 테스코) 안에 있는 Mydeen Jutawan을 갔어요. 간판이 주황색이라 눈에 잘 띄고, IME 송금도 같이 하는 곳이에요.
"Licensed / Berlesen"이라고 적힌 곳을 고르세요. 말레이시아 중앙은행(Bank Negara) 인가를 받은 합법 환전소라는 뜻이에요. 영수증도 제대로 나와요.
탄중 로터스는 동선도 편해요. 1층에 환전소, 3층에 메이뱅크(Maybank) ATM이 있어요. 그래서 혹시 현금이 모자라면 3층에서 뽑아 1층에서 바꾸면 돼요.
여권 꼭 챙기세요 ✔
요즘은 환전할 때 신분증이 반드시 필요해요. 외국인은 여권, 말레이시아인은 MyKad. "No ID, No Service"라고 창구에 붙어 있어요. 말레이시아 중앙은행이 모든 환전소에 고객 이름과 신분증 번호를 기록하도록 의무화했거든요. 그래서 여권 없이 가면 환전이 안 돼요. 저도 여권 들고 갔어요.
환율 전광판 보는 법
창구 위에 큰 전광판이 있어요. 통화별로 We Are Buying(환전소가 살 때) / We Are Selling(환전소가 팔 때) 두 칸이 있어요. 헷갈리기 쉬운데 기준은 "환전소 입장"이에요.
- 내가 바트를 사고 싶다(링깃 → 바트) = 환전소가 바트를 파는 것 = We Sell 칸을 봐요.
- 내가 쓰다 남은 바트를 링깃으로 바꾼다(바트 → 링깃) = 환전소가 바트를 사는 것 = We Buy 칸.
오늘(10/19) 전광판 기준 몇 개만 적으면 이래요. 단위를 꼭 보세요(바트·엔·원은 100 또는 1000 단위예요).
| 통화 (단위) | 환전소 매입(Buy) | 환전소 매도(Sell) |
|---|---|---|
| 태국 바트 (100) | 12.100 | 12.350 |
| 한국 원 (1000) | 3.0300 | 3.1200 |
| 미국 달러 (50·100) | 4.0500 | 4.1000 |
| 싱가포르 달러 (50·100) | 3.1600 | 3.2000 |
| 일본 엔 (1000) | 25.700 | 26.100 |
환율은 수시로 바뀌니(전광판에도 "Rates subject to change without prior notice"라고 적혀 있어요) 당일 전광판을 보세요.
오늘 실제로 얼마 바꿨나 💱
저는 딸 태국 트립용으로 THB 2,420을 샀어요. 100바트당 RM12.35(판매가) 기준으로, 영수증에 RM298.87로 찍혔어요. 환율 0.1235(1바트당)로 계산한 거예요.
재미로 한국 환율 앱이랑 비교해봤어요. 앱에서는 RM300이면 약 2,462바트로 나오는데, 저는 RM298.87에 2,420바트를 받았어요. 앱 기준보다 조금 적죠. 이 차이가 환전소 마진이에요. 큰 금액이면 이 차이가 커지니 전광판 환율을 한 번 확인하고, 여유 있으면 몇 군데 비교해도 좋아요. 다만 트립 용돈 정도는 어디서 바꿔도 큰 차이는 안 나요.
그리고 하나 알게 된 게 있어요. 저는 집에 있던 달러로 바로 바트를 바꾸려 했는데, 달러를 바트로 직접 환전(외화끼리)은 안 된다고 했어요. 그래서 통장에 있던 링깃을 ATM에서 뽑아 그 링깃으로 바트를 샀어요. 환전소는 보통 "외화 ↔ 링깃"만 하거든요. 달러가 있어도 일단 링깃으로 바꾼 뒤 다시 바트를 사야 하니, 처음부터 링깃으로 준비해 가는 게 깔끔해요.
환전 팁 정리
- 여권(외국인) 필수. 없으면 환전 안 돼요.
- "Licensed / Berlesen" 환전소를 고르고, 영수증 받으세요.
- 전광판은 환전소 입장: 내가 외화를 사면 "We Sell" 칸.
- 단위 확인. 바트·엔·원은 100 또는 1000 단위로 표시돼요.
- 달러·유로는 보통 새 지폐·고액권(50·100)이 환율이 더 좋아요.
- 큰 금액이면 몇 군데 비교. 용돈 수준이면 가까운 데서.
- 외화끼리 직접 환전(예: 달러 → 바트)은 보통 안 돼요. 일단 링깃으로 바꾸거나, 처음부터 링깃을 준비해 가세요.
- 탄중 로터스는 1층 환전소, 3층 메이뱅크 ATM. 현금 모자라면 뽑아서 바꾸면 돼요.
- 쓰다 남은 바트는 돌아와서 "We Buy"로 되팔 수 있어요(약간 손해). 동전은 환전 안 되니 다 쓰고 오세요.
환전을 마치고 바트 뭉치를 딸 손에 쥐여주는데, 왜 이렇게 마음이 짠하던지요. 엄마 없이 외국에 5박 6일을 가는 거라서요. 배구 열심히 하고, 밥 잘 챙겨 먹고, 친구들이랑 좋은 추억 만들고 오라고요. 환전 용돈 안에 그 마음까지 같이 넣어 보냅니다.
English Summary
My daughter leaves tomorrow for a 5-night school volleyball trip to Thailand, so today I changed Thai baht in Penang. In Penang, licensed money changers (look for "Licensed / Berlesen") usually beat banks on rate and speed, and there's one in most malls — I used Mydeen Jutawan inside Lotus's Tanjung Pinang (the former Tesco). Bring your passport: Malaysia's central bank now requires money changers to record every customer's name and ID, so it's "No ID, No Service" (passport for foreigners, MyKad for Malaysians). On the board, read from the changer's side — if you're buying foreign currency, look at the "We Sell" column — and mind the unit (baht, yen and won are quoted per 100 or 1,000). Today baht was RM12.35 per 100 (sell). I bought THB 2,420 for RM298.87; a Korean FX app showed about 2,462 baht for RM300, and that gap is the changer's margin — worth comparing a few places for large sums, though it's minor for pocket money. One thing I learned: changers generally don't swap one foreign currency directly for another (e.g. USD to baht) — I had to withdraw ringgit from the ATM and buy baht with that, since changers deal in "foreign currency ↔ ringgit." (At Lotus's Tanjung Pinang the changer is on floor 1 and a Maybank ATM on floor 3.) Tips: carry your passport, keep the receipt, higher-denomination USD/EUR get better rates, and spend your coins before coming back since only notes are exchanged.
환율은 매일 바뀌니 방문 시점 전광판을 기준으로 봐 주세요. 딸, 태국에서 잘 뛰고 오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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