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아이들과 나들이 할 만한 곳을 소개해 볼게요 :)
아이들과 페낭에 온 후 처음 맞이한 텀 브레이크. 유난히 동물원, 놀이동산, 워터파크를 좋아하는 우리 집 남매는 “페낭엔 놀이동산이 없다”며 속상해했습니다. 그런 아이들을 데리고 다녀온 두 곳, 이포 로스트월드와 페낭 이스케이프. 오늘은 이 둘을 실전 비교해 볼게요. 결론부터 말하면, 매력이 완전히 다른 두 곳입니다.
한눈에 비교
| 로스트월드 (이포) | 이스케이프 (페낭) | |
|---|---|---|
| 거리 | 페낭에서 차로 약 2시간 30분 | 집(탄중붕아)에서 약 30분 |
| 구성 | 놀이기구 + 워터파크 + 동물원 + 온천 | 자연 속 어드벤처 + 워터파크 |
| 밤 | 나이트 온천 (18~23시) | 주간 위주 |
| 음식 | 원내 호커센터, 선택지 다양 | A&W 패스트푸드가 사실상 유일 |
| 추천 | 취향 다른 남매, 1박 가족여행 | 물놀이·익스트림 마니아, 당일치기 |
① 이포 로스트월드 — 취향 다른 남매를 동시에 만족시키는 곳
선배맘들의 추천으로 로스트월드를 예매했습니다. 클룩과 공식 홈페이지 둘 다 예매 가능하고 가격도 비슷한데, 저는 갑자기 일정이 바뀔 수 있어서 당일이 아니어도 쓸 수 있는 공식 홈페이지 예매를 택했어요.
가는 길: 페낭에서 차로 2시간 30분. 마침 남편이 휴가로 페낭에 와 있어서 갈 수 있었습니다. 혼자 왕복 5시간 운전에 아이들까지 챙기는 건 솔직히 엄두가 안 나요. 아침 7시쯤 출발해서 휴게소 들르고 간식도 사 먹으니 생각보다 멀게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안에서는: 로스트월드는 핵심 놀이기구 5종 정도에 워터파크, 동물원, 온천까지 어우러진 곳이에요. 놀이기구·워터슬라이드를 무한반복 타는 익스트림파 아들과, 수의사가 꿈이라 동물 곁을 떠나지 않는 딸. 취향이 정반대인 남매를 키우다 보니 이 조합이 정말 귀했습니다. 아빠+아들은 워터파크, 엄마+딸은 동물원으로 짝을 나눠서 각자 마감 시간까지 아쉬움 없이 놀았어요. 특히 딸은 동물 먹이주기 프로그램에 완전히 반했습니다. 동물 좋아하는 아이라면 적극 추천이에요.
밤에는 온천: 로스트월드는 저녁 6시부터 나이트 온천으로 변신합니다. 저희는 이포 맛집 투어가 기다리고 있어서 오후까지만 놀고 나왔지만, 온천까지 즐기려면 근처 1박을 추천해요.
여기서 잠깐, 이포 먹거리: 이포에 가면 페낭에서 먹기 힘든 수플레 집과 차 호 펀을 꼭 드셔보세요. 로스트월드 안에도 다양한 음식의 호커센터가 있어서 배고플 걱정은 없습니다. (이포 맛집은 사진과 함께 따로 정리해서 올릴게요!)
돌아오는 길 주의: 이포→페낭 고속도로는 중간중간 어둡고 트럭이 많아 밤 운전이 꽤 피곤합니다. 그리고 저희가 일부러 주중에 간 이유가 있어요. 차선이 적은 구간에서 사고나 정체가 겹치면 4~5시간까지 걸린다는 선배맘들의 조언 때문이었죠. 주중 방문, 강력 추천합니다.
이런 수고를 감수하고도 로스트월드는 가격 대비 가족 나들이로 아주 만족스러워서, 저희는 1년에 두 번 정도 가게 되네요.
② 이스케이프 — 세계 최장 워터슬라이드가 집 앞 30분
페낭에 오기 전부터 “세계에서 제일 긴 워터슬라이드가 있다”는 얘기를 들었어요. 워터파크에 진심인 아들이 제일 기대한 곳입니다. 최대 장점은 집에서 30분 안팎이라는 것. 남편이 출국하고 하노이에서 딸 친구들이 놀러 왔을 때, 엄마 혼자 아이 넷을 데리고 다녀올 수 있었던 것도 이 거리 덕분이에요.
이스케이프는 기네스 세계기록을 4개나 보유한 곳입니다. 세계 최장 튜브 워터슬라이드(1,111m), 최장 짚 코스터(1,135m), 최장 터비 레이서(453m), 그리고 세계 최대 물벼락 버킷까지. 자연과 워터파크가 멋지게 어우러져 있고, 리프트를 타고 올라가면 집라인부터 튜브 타고 내려오는 다이내믹한 익스트림이 기다립니다. 아래쪽에는 파도풀, 아이들용 워터슬라이드, 다이빙과 배구를 즐길 수 있는 시설까지. 전체적으로 35가지가 넘는 액티비티가 있어서 하루가 짧아요.
하이라이트는 역시 1,111m 워터슬라이드. 타고 내려오는 데만 3분 정도 걸리는데, 아들이 신기해하며 계속 외쳤습니다. “언제 끝나?!” ㅋㅋ
아쉬운 점 하나: 원내 음식이 사실상 A&W 패스트푸드뿐이에요. 아이들은 맛있게 먹었지만, 패스트푸드를 즐기지 않는 저는 아쉬움이 컸습니다. 저희는 이스케이프에서 탄중붕아로 돌아오는 길의 맛있는 식당에서 마무리했어요. (이 식당도 나중에 맛집 편에서 풀게요!)2026년 입장료 정리
| 로스트월드 | 이스케이프 | |
|---|---|---|
| 말레이시아인 (MyKad) | 성인 105 / 어린이 85 | 온라인 할인가 별도 |
| 외국인 | 성인 약 130~150 / 어린이 약 110 (예매처별 상이) | 온라인 약 185~190부터 |
| 예매 | 공식 홈페이지, 클룩 등 (가격 비슷) | 클룩 등 온라인이 현장가보다 저렴 |
*단위: 링깃. 시즌·예매처에 따라 달라지니 예매 시점에 확인하세요. 로스트월드는 화요일 휴무(방학·공휴일 제외)라는 것도 기억해 두세요.
결론: 어디로 갈까?
- 취향이 다른 남매(놀이기구파 + 동물파)를 키운다면, 그리고 하루를 통 크게 쓸 수 있다면 → 이포 로스트월드
- 가까운 거리에서 물놀이가 최우선이고, 익스트림 워터슬라이드를 원한다면 → 이스케이프
저희 집은 둘 다 갑니다. 로스트월드는 1년에 두 번 가는 “이벤트”, 이스케이프는 생각날 때 가는 “동네 나들이”랄까요. 페낭에 놀이동산이 없다고 속상해하던 남매는 이제 텀 브레이크가 기다려진다고 합니다.
다음 여행 글에서는 이포 맛집을 사진과 함께 풀어볼게요. 궁금한 점은 댓글로 남겨주세요!
English summary
Lost World of Tambun vs ESCAPE Penang — a term-break comparison by a mom of two. Lost World (2.5 hours from Penang by car) combines rides, a water park, a petting zoo, and hot springs, which makes it perfect for siblings with opposite tastes: my thrill-seeking son lived on the slides while my animal-loving daughter spent the entire day at the zoo and its feeding program. Book on a weekday — the Penang–Ipoh highway can stretch to 4–5 hours with jams, and the drive back is dark and full of trucks. MyKad adults pay RM105 and children RM85, with foreigners paying more depending on the platform; the park is closed on Tuesdays and turns into a hot-springs night park from 6pm.
ESCAPE Penang is only 30 minutes from home and holds four Guinness World Records, including the world’s longest tube water slide (1,111m — my son kept shouting “when does it end?!”) and the longest zip coaster (1,135m), with 35+ activities across its jungle Adventureplay and Waterplay zones. Online tickets start around RM185–190. The one drawback: food is basically A&W fast food only. Verdict: Lost World for a big family day out (we go twice a year), ESCAPE for spontaneous water-park day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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