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페낭에서 아이 둘 케어하며 페낭라이프 풀어보는 Jin입니다 :)
페낭 정착을 준비하다 보면 정착 에이전트를 알아보게 됩니다. 저도 2024년에 왔을 때는 한국어로 된 페낭 정보가 워낙 없어서 모든 게 막막했거든요. 에이전트의 도움이 필요한 분도 분명 계시지만, 비용이 적지 않은 것도 사실이라 “이 정도는 직접 할 수 있다”는 정보가 미리 있었다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그래서 이 블로그에 정착 과정을 하나씩 기록하고 있어요. 오늘은 그중 가장 큰 숙제, 콘도 이야기입니다. 한국인들이 많이 사는 콘도들의 특징과 시세, 제가 집을 고른 기준, 그리고 요즘 제 마음을 흔들고 있는 신축 콘도 모델하우스 방문기까지.
시세는 2026년 매물 사이트 기준의 대략적인 범위예요. 같은 콘도라도 층, 뷰, 가구, 리노베이션 상태에 따라 집집마다 가격이 정말 다르니 감을 잡는 용도로만 봐주세요. 😆
집 고르기 전에: 페낭의 픽드랍 문화
집 계약 전에 꼭 알아야 할 게 하나 있어요. 페낭에서는 부모가 차로 아이를 등하교시키는 픽드랍이 일상입니다. 스쿨버스가 있긴 하지만 외부 업체가 운행하고 가격이 싸지 않은 편이라, 결국 거의 모든 부모가 매일 아침,저녁으로 학교 앞에 줄을 섭니다.
아이가 둘이면 이게 하루 두 번으로 끝나지 않아요. 등,하교 시간이 다르거나 스포츠 방과 후 활동까지 하면 하루에 학교를 네 번 오가는 날도 있습니다. 저처럼 아이 둘을 혼자 케어하는 엄마에게 집과 학교의 거리는 삶의 질 그 자체예요.
그래서 제가 집을 고를 때 기준은 세 가지였어요. ① 아이 학교와의 거리, ② 마트 편의성, ③ 가격. 그중에서도 학교 거리가 제일 중요합니다. 집과 학교는 가까울수록 좋다, 이건 3년 살아본 사람의 확신입니다.
한국인들이 선호하는 콘도
탄중토콩 쪽
퀘이사이드 (Quayside) — 탄중토콩의 대표 콘도. 스트레이츠 키(Straits Quay) 쇼핑몰과 바로 연결되고, 산책로와 해변 뷰가 멋있어요. 특히 수영장은 페낭 콘도 중 최상급입니다. 최상급 수영장에서 아이들이 사는 콘도라 편안함과 여유로움을 즐기기엔 정말 좋은데, 그만큼 렌트 가격대가 높은 편이에요. 1베드가 3,500~3,700링깃부터 시작하고, 가족용 큰 평수나 바다뷰는 4,500~5,000링깃 이상입니다.
타마린 (The Tamarind) — 퀘이사이드와 같은 Seri Tanjung Pinang 단지에 있는 콘도. 걸어서 로터스(Lotus’s) 마트와 상가를 다닐 수 있는 게 큰 장점이고, 스토니허스트 국제학교와도 매우 가깝습니다. 3베드 기준 3,300~3,800링깃 선으로, 전체적으로 3,500~5,000링깃 범위예요. 학교+마트+가격 삼박자로 실속형 가족에게 인기가 많습니다.
탄중붕아 쪽
미라 레지던스 (Mira Residence) — 탄중붕아에서 한국인들에게 인기가 많은 콘도예요. 상대적으로 저렴한 편인데 구조가 한국인 정서에 잘 맞습니다. 3+1베드(1,352sqft) 기준 3,200~3,500링깃 선이고, 큰 평수는 4,500링깃 이상. 텐비, 달랏 국제학교와 탄중붕아 시장이 가까워 생활 반경이 좋아요.
원탄중 (One Tanjong) — 달랏 학생들이 걸어서 등원할 수 있는 위치라 달랏 가족들에게 상징적인 콘도입니다. 다만 급이 다른 콘도예요. 한 층에 2세대뿐인 4,760sqft 대형 평수 위주라, 월세가 8,000~10,000링깃대입니다. 픽드랍에서 해방되는 대가라고 할까요.
탄중비치 (Tanjung Beach) & 코브 (The Cove) — 바다를 바로 앞에서 즐길 수 있는 비치프론트 콘도들이에요. 프라이빗한 해변 접근이 가능하고, 호텔 라인 느낌이라 가격대가 많이 비쌉니다. 탄중비치는 기본 평수 4,0000~4,300링깃부터 펜트하우스급은 7,000링깃 이상, 코브는 한 층에 한 세대뿐인 6,000sqft 구조로 8,000~10,000링깃 이상수준. 코브 역시 달랏 국제학교 바로 옆이라, 예산이 허락한다면 꿈의 조합이죠. 😀
시세 한눈에 보기 (2026년, 매물 기준 대략)
| 콘도 | 지역 | 월세 범위 (RM) | 한 줄 특징 |
|---|---|---|---|
| 퀘이사이드 | 탄중토콩 | 3,500~5,000+ | 쇼핑몰 연결, 최상급 수영장 |
| 타마린 | 탄중토콩 | 3,300~5,000 | 로터스 도보, 스토니허스트 인접 |
| 미라 레지던스 | 탄중붕아 | 3,200~4,500+ | 가성비, 한국인 정서에 맞는 구조 |
| 원탄중 | 탄중붕아 | 8,000~10,000 | 달랏 도보 등원, 대형 평수 |
| 탄중비치 | 탄중붕아 | 4,000~7,000+ | 비치프론트, 저층 소규모 |
| 코브 | 탄중붕아 | 8,000~10,000 | 층당 1세대, 달랏 바로 옆 |
*집집마다 가격 차이가 크니 반드시 여러 매물을 비교하세요. 말레이시아 부동산 사이트를 참조하시면 됩니다 ^^
나의 실패담: 사전 답사 없이 계약한 대가
저는 페낭에 오기 전 사전 답사를 올 수 없는 상황이었어요. 그래서 부동산 에이전시가 보내주는 사진만 보고 집을 골랐습니다.
결과부터 말하면, 지금 그 집에서 재계약하며 3년째 잘 살고 있어요. 하지만 그래도 사전 답사를 강력히 추천합니다. 사진으로는 벽지 상태, 소파의 꺼짐, 매트리스 상태 같은 걸 절대 확인할 수 없거든요. 입주 첫날 집을 둘러보는데 마음에 안 드는 부분들이 눈에 들어오면서 약간의 실망감이 없지 않았습니다.
다행히 나중에 집주인과 상의해서 벽지는 페인트칠로 바꾸고, 소파와 매트리스는 업체의 도움을 받아 해결했어요. 지금은 안정되게 살고 있지만, 그 과정에서 감수한 시간과 마음고생을 생각하면… 여러분은 꼭 직접 보고 계약하세요. 도저히 올 수 없다면 최소한 영상통화로 구석구석(벽지, 소파, 매트리스, 에어컨, 물 나오는 것까지) 확인하시길.
신축 콘도 구경: 워터스톤 모델하우스 방문기
요즘 탄중붕아에 워터스톤(Waterstone)이라는 콘도가 신축으로 올라가고 있어서 모델하우스에 다녀왔습니다. “탄중붕아 최고 입지의 고급 주거 단지”로 홍보 중이더라고요.
- 39층 타워 2개 동, 한 층에 6세대만 배치해 프라이버시를 보장하는 구조
- 수영장, 체육관 등 부대시설도 멋있었어요
- 2028년 하반기 완공 예정, 외국인 분양 가능
- 분양가는 약 130만 링깃부터 (1,334~2,195sqft, 3~4베드)
그런데 제일 마음에 든 건 시설이 아니라 위치였어요. 바로 앞에 페낭 최대 로컬 시장인 탄중붕아 모닝마켓과 나이트마켓이 있고, 바다 뷰에, 맛있는 식당들이 즐비하고, 대형 유니클로까지. 그리고 무엇보다 달랏 국제학교와 포위스 국제학교를 도보로 다닐 수 있습니다. 위에서 말한 픽드랍 일상을 생각하면 이 입지가 어떤 의미인지 아실 거예요.
모델하우스를 나오면서 “나도 꼭 여기 살아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2028년의 저에게 기대를 걸어봅니다. 😋
마무리
3년 살아보고 내린 결론은 단순해요. 페낭에서 집은 “학교와의 거리”가 8할이다. 나머지는 예산과 취향의 문제입니다. 그리고 어떤 집이든 계약 전에 직접 보세요. 사진은 생각보다 많은 걸 숨깁니다.
콘도 계약 절차(보증금, 에이전트, 계약서)에 대한 이야기와 각 콘도 수영장 비교는 다음에 따로 정리할게요. 특정 콘도에 대해 궁금한 점 있으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
English summary
Penang condo guide from a 3rd-year resident (2026). In Penang, parents drive their kids to school every day — school buses are outsourced and not cheap — and with two kids on different schedules plus after-school sports, some days mean four school runs, so distance to school should be your #1 criterion when renting. Popular condos among Korean families: Quayside in Tanjung Tokong (mall-connected, arguably the best pool in Penang, RM3,500–5,000+), The Tamarind (walkable to Lotus’s and near Stonyhurst, RM3,300–5,000), Mira Residence in Tanjung Bungah (great value, layouts Koreans love, RM3,200–4,500+), One Tanjong (walk to Dalat, huge 4,760 sqft units, RM8,000–10,000), and beachfront Tanjung Beach and The Cove (private beach feel, RM4,000 up to RM10,000).
I rented my current home sight unseen through agency photos — we’re still here three years later, but photos hide worn wallpaper, sagging sofas, and tired mattresses, so visit in person (or at least demand a detailed video call) before signing. I also toured the showroom of Waterstone, a new freehold development in Tanjung Bungah: two 39-storey towers, only six units per floor, completion expected in late 2028, open to foreign buyers from about RM1.3 million — and within walking distance of both Dalat and POWIIS, right by the morning and night markets. I left wanting to live there mysel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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