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페낭에서 아이 둘 국제학교 보내며 생활하는 JIN입니다 ^^
1편에서 3인 가족 고정비가 월 137만 원이라고 말씀드렸죠. 그때 “제일 큰 덩어리는 따로 있다”고 했는데, 오늘이 그 이야기입니다. 국제학교 학비, 그리고 학비만큼 무서운 튜션비와 스포츠 레슨비. 😂
저희 집은 달랏 국제학교 9학년, 6학년 두 아이 기준으로 학비만 연 약 10만 9천 링깃(약 3,830만 원), 여기에 튜션과 레슨비가 월 약 1,750링깃(약 61만 원) 더 나갑니다. 저도 정리하다보니 매달 지출비가 많이 나간다는걸 알게 되었네요 ㅡㅡ;; 자세한 숫자는 아래에서 풀게요. 환율은 1편과 같이 1링깃 = 350원으로 잡았습니다.
왜 KL이 아니라 페낭이었나
말레이시아 국제학교를 알아보면 대부분 수도 쿠알라룸푸르(KL)부터 봅니다. 저도 그랬어요. 그런데 비교하다 보니 페낭 쪽으로 마음이 기울었습니다.
- 같은 돈, 더 나은 조건: 제가 감당할 수 있는 학비 범위 안에서 비교했을 때, KL에서 같은 금액으로 갈 수 있는 학교보다 페낭 학교들이 원어민 교사 비율, 시설, 학생 국적 다양성 면에서 더 좋아 보였어요.
- 자연환경: 학교에서 바다가 보이고, 차로 20분이면 산과 해변이 있습니다. 아이들이 매일 이런 환경에서 자란다는 게 저한테는 큰 매력이었어요.
- 규모: 도시가 작아서 등하교, 학원 이동이 편하고 엄마 혼자 아이 둘 케어하기에 부담이 적습니다.
다만 이건 지극히 개인적인 판단이었다는 점을 꼭 말씀드리고 싶어요. 2024년 당시 KL 국제학교를 전부 돌아본 게 아니라, 제 예산 범위 안에 있는 학교들만 비교했습니다. 그리고 2026년 지금은 KL 학교들의 상황도 그때와 다를 수 있어요. KL이 더 맞는 가족도 분명히 있으니, 참고 정도로만 봐주세요.
페낭 국제학교 5곳, 한국인 입장에서 정리
페낭에 국제학교가 여럿 있지만, 한국 가족들이 주로 고르는 곳은 다섯 곳이에요. 달랏(Dalat), 포위스(POWIIS), 스토니허스트(Stonyhurst), 텐비(Tenby), 그리고 상대적으로 한국인이 적은 업랜드(Uplands).
한국에서 바로 오는 아이라면: 스토니허스트, 텐비, 포위스가 유리합니다. 영어 지원(EAL) 체계가 있고, 국제학교 첫 경험인 아이들을 받아본 경험이 많아요.
달랏과 업랜드는 조금 다릅니다: 입학 시 영어 수준을 꽤 봅니다. 그래서 이 두 학교에는 다른 나라 국제학교를 다녔거나, 페낭의 다른 국제학교에서 옮겨온 아이들이 많아요. 영어가 아직 어렵다면 입학 자체가 쉽지 않습니다.
이건 어디까지나 입학 문턱 이야기예요. 다섯 학교 모두 커리큘럼이 탄탄하고, 어느 학교를 보내든 만족하며 다니는 한국 가족들을 많이 봤습니다. “어느 학교가 제일 좋아요?”보다 “우리 아이 지금 영어 수준에 어디가 맞을까?”가 더 정확한 질문이에요.
2026-27학년도 학비 비교 (연간, 수업료 기준)
저희 아이들 학년에 맞춰 두 구간만 뽑았어요. 미국식 학제(달랏)의 6학년·9학년은 영국식 학제의 Year 7·Year 10에 해당합니다.
| 학교 | 커리큘럼 | 6학년 / Year 7 | 9학년 / Year 10 | 비고 |
|---|---|---|---|---|
| 달랏 (Dalat) | 미국식 | 49,800 (+기술비 2,100) | 57,200 (+기술비 400) | 크리스천 학교, 바다 뷰 캠퍼스 |
| 포위스 (POWIIS) | 영국식 | 49,500 (탄중붕아 캠퍼스) | 약 58,000~60,000* | Year 9부터 발릭풀라우 캠퍼스 |
| 스토니허스트 (Stonyhurst) | 영국식 | 53,424 | 56,604 | 탄중토콩, 형제 할인 3~8% |
| 텐비 (Tenby) | 영국식 | 43,848 | 54,594 | 5곳 중 가장 저렴, 학년 올라갈수록 급상승 |
| 업랜드 (Uplands) | IB/영국식 | 68,000 (+발전기금 2,500) | 68,000 (+발전기금 2,500) | 바투페링기, 둘째 10% 할인 |
*단위: 링깃(RM). 수업료만 표시. 포위스 Year 10은 공개된 Year 7-8(55,260)과 Year 12-13(62,970) 사이 추정치라 학교에 직접 확인하세요.
몇 가지 꼭 알아두실 것: - 첫해는 훨씬 더 듭니다. 입학금, 등록비, 보증금이 학교마다 5,000~15,000링깃 붙어요. 예를 들어 달랏은 등록비 5,000 + 보증금 1,500 + 지원비 800 + 테스트비 300, 업랜드는 입학금 7,000 + 보증금 5,000. - 6% SST(판매서비스세): 2025년 7월부터 연 학비 6만 링깃이 넘는 경우 6% 세금이 붙습니다. 업랜드 중고등부는 해당돼요. - 학비 외 비용: 교복, 급식, 스쿨버스, 교과서, 수학여행, 시험비(IGCSE/IB)는 별도입니다. 이것만 연 1만 링깃 안팎 더 잡으셔야 해요. - 매년 오릅니다. 저희가 온 2024년과 비교하면 체감상 3~5%씩 올랐어요. 환율까지 오르니 한국 돈으로는 더 크게 느껴집니다.
우리집 학비: 달랏 9학년 + 6학년
| 항목 | 첫째 (9학년) | 둘째 (6학년) | 합계 |
|---|---|---|---|
| 연간 수업료 | 57,200 | 49,800 | 107,000 |
| 기술비 | 400 | 2,100 | 2,500 |
| 연간 합계 | 57,600 | 51,900 | 109,500 (약 3,830만 원) |
| 월 환산 | 4,800 | 4,325 | 9,125 (약 320만 원) |
한 학기씩 두 번에 나눠 내는데, 낼 때마다 손이 살짝 떨립니다.👀
페낭에는 한국식 학원이 없다
페낭에 와서 아쉬웠던 것 하나. 한국인이 운영하는 학원이나 입시 컨설팅 업체가 없어요. KL에는 있는데 페낭은 없습니다.
그런데 솔직히 말하면, 저는 한국식 교육을 원하지 않고 아이들과 맞지 않을 것 같아서 페낭에 왔어요. 그래서 학교 교육을 믿고, 아이들이 스스로 공부를 계획하고 해내도록 옆에서 격려하는 쪽을 택했습니다. 대신 부족한 과목은 로컬 튜터를 붙이고, 남는 에너지는 운동으로 돌립니다. 이게 저희 집 방식이에요.
스포츠 레슨: 한국보다 싸고, 시설은 소박하고, 아이들은 행복하고😅
저희 아이들은 운동을 정말 좋아해요. 수영, 배구, 농구, 골프, 배드민턴, 피클볼, 러닝까지. 페낭에서 이걸 다 시킬 수 있었던 건 가격 덕분입니다.
먼저 솔직하게. 시설은 한국보다 많이 미흡해요. 에어컨 없는 체육관, 오래된 코트, 소박한 클럽하우스. 그런데 3년 지내보니 아이들이 운동하는 데 시설은 별로 중요하지 않더라고요. 땀 흘리고 소리 지르고 스트레스 풀고 돌아오는 모습이 저는 그냥 흐뭇합니다.
수영 — PSC vs DSA
페낭에는 수영 클럽이 세 곳 정도 있어요. PSC, DSA, ActiveSwim. 저희는 DSA와 PSC 두 곳을 다녀봤습니다.
PSC
| PSC | DSA | |
|---|---|---|
| 특징 | 전문적, 수영장이 크고 깊음 | 포위스 학교에서 별도 운영, 작고 얕음 |
| 추천 대상 | 중급 이상, 계속 배울 아이 | 초보, 어린 아이 |
| 주의 | 초보는 깊이와 규모에 겁먹을 수 있음 | 선수반·고급반에는 부족 |
| 비용 | 회원제, 연 6,480링깃 (약 227만 원) | 4회 300링깃 (약 10만 5천 원) |
한 줄 정리: 아이 수준에 맞춰 고르세요. 처음이면 DSA, 계속 갈 거면 PSC.
배구 — DSS 배구클럽. 회당 50링깃, 3시간. 요즘 한국도 배구 열기가 대단하죠? 말레이시아에서도 배구는 인기 종목이라 함께 뛸 친구가 많아요.
농구 — 스토니허스트 국제학교에서 주중·주말 운영. 1시간 30분에 40링깃.
축구 — 포위스 국제학교에서 외부 위탁으로 운영하는 클럽. 1타임 55링깃. 국제학교 시설을 쓰는 만큼 잔디 상태는 페낭에서 괜찮은 편이에요.
배드민턴 — 로컬 학교 주말반. 주 1회 또는 주 2회 중 선택할 수 있고, 저희는 주 1회 월 70링깃으로 다닙니다. 이 가격이면 페낭 최고 가성비 운동이에요.
골프 — 10회 레슨 1,000링깃 (시설 이용료 별도). 한국에서 이 가격이면 상상이 안 되죠.
페낭에서 굳이 골프를 가르치는 이유가 있어요. 그린피가 정말 저렴합니다. 한국에서는 아이 둘 데리고 라운딩 나간다는 게 돈 생각부터 나는 일인데, 여기서는 주말에 “골프 갈까?” 하고 가볍게 나갈 수 있어요. 그래서 지금 레슨을 받는 거고, 목표는 부담 없이 가족 라운딩 다니는 겁니다. 페낭 골프장별 그린피와 시설은 나중에 따로 정리해서 올릴게요.
피클볼 — 요즘 말레이시아에서 제일 핫한 운동이에요. 주말에 가끔 친구들끼리 모여서 칩니다. 레슨 없이 코트비만 나눠 내요.
튜션(과외) 비용
- 중국어: 1시간 30링깃
- 수학 (말레이시아 튜터): 1회 50링깃
- 피아노, 드럼, 기타: 1회 55링깃
한국 과외비의 3분의 1 수준이에요. 대부분 로컬 선생님이고 영어로 수업합니다.
우리집 튜션 + 레슨 한 달 정산
첫째(9학년)는 골프, 배구, 수학, 중국어, 드럼. 둘째(6학년)는 수학, 배드민턴, 피아노, 중국어. 주 1회 기준으로 월 4회 계산했어요. (골프는 10회권을 4회씩 나눠 계산)
| 첫째 (9학년) | 둘째 (6학년) | |
|---|---|---|
| 골프 | 400 | – |
| 배구 | 200 | – |
| 배드민턴 | – | 70 |
| 수학 | 200 | 200 |
| 중국어 | 120 | 120 |
| 드럼 / 피아노 | 220 | 220 |
| 월 합계 | 1,140 | 610 |
둘이 합쳐 월 약 1,750링깃(약 61만 원), 연간 약 21,000링깃(약 735만 원). 한국이었으면 두세 배는 들었을 텐데, 그래도 매달 61만 원은 절대 작은 돈이 아니에요.
전체 합산: 교육비 한 달에 얼마?
| 구분 | 월 (RM) | 월 (원) |
|---|---|---|
| 학비 (두 아이) | 9,125 | 320만 원 |
| 튜션 + 레슨 | 1,750 | 61만 원 |
| 교육비 합계 | 10,875 | 약 380만 원 |
| 1편 고정비 (월세·공과금·주유) | 3,920 | 137만 원 |
| 식비 제외 총합 | 약 14,800 | 약 518만 원 |
여기에 식비를 더하면 저희 집 한 달이 완성됩니다. “동남아라서 싸다”는 말은 학비 앞에서는 통하지 않아요. 다만 같은 교육을 한국이나 타 받았을 때와 비교하면, 페낭은 분명히 합리적인 선택입니다.
마무리
3년 지나고 보니, 저희 집 교육비의 핵심은 이거였어요. 학비는 아끼기 어렵고, 튜션과 레슨은 마음먹기에 달렸다. 한국식으로 다 시키면 페낭에서도 끝이 없고, 학교를 믿고 아이가 좋아하는 것 위주로 가면 감당할 만합니다.
다음 글에서는 많이들 물어보시는 가디언 비자와 학생 비자 절차를 정리해 볼게요. 학교별 입학 절차나 특정 학교 이야기가 궁금하시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English summary
Penang international school fees 2026 and what our family really pays. Korean families in Penang mostly choose among Dalat, POWIIS, Stonyhurst, Tenby, and (less commonly) Uplands. Stonyhurst, Tenby, and POWIIS are the easier entry points for children coming straight from Korea; Dalat and Uplands assess English more strictly and mostly take students with prior international-school experience. Annual tuition for Year 7 / Grade 6 ranges from about RM43,800 (Tenby) to RM68,000 (Uplands), and for Year 10 / Grade 9 from about RM54,600 to RM68,000, before one-time fees, SST, and extras.
Our two children attend Dalat (Grade 9 and Grade 6). Tuition alone is RM109,500 a year. On top of that we spend roughly RM1,750 a month on tutoring and sports: golf, volleyball, badminton, math, Mandarin, drums, and piano. Swimming clubs (PSC for serious swimmers, DSA for beginners), badminton at RM70 a month for a weekly class, and basketball at RM40 a session make Penang far cheaper than Korea for kids who love sport, even if the facilities are basic. All in, education costs us about RM10,900 a month.
참고 출처: 달랏 학비표 · 스토니허스트 학비 · 텐비 학비 · 업랜드 학비 · 포위스는 학교 공식 페이지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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